LPGA 잔 Q 해먼즈 클래식 대회에 복귀 결정
카리 웹, 우승텃밭 장소변경까지 겹쳐 ‘떨떠름’
디펜딩 챔피언 카리 웹의 입이 삐죽 나왔다. 10일 막을 올리는 LPGA투어 ‘잔 Q. 해먼즈 호텔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이 지난해 9타차로 가볍게 우승한 대회장소를 바꿔치운 것도 억울한데 약 한 달간 사라졌던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하필이면 바로 이 대회서 투어에 복귀하기 때문이다.
웹은 지난해 고작 5명이 언더파를 친 털사 컨트리클럽에서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로 독주, 통산 29승째를 올렸다. 그러나 타이틀 방어전은 마음에 쏙 드는 코스 대신 생소한 시더릿지 컨트리클럽(파72·6,233야드)에서 치르게 돼 불만이다.
한국선수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한국선수들은 지난해 털사 컨트리클럽에서 단 1명도 언더파를 치지 못했다. 박세리가 이븐파로 버텨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최고였다. 그러나 박세리는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역대 최고 규모에도 불구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인낭자군은 알파벳순으로 안시현, 정일미, 한희원, 장정, 강수연, 김초롱(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주연, 김미현, 김수영, 이정연, 문수영, 박희정, 박지은(그레이스 박), 박성정(미국명 제니 박-최), 양영아 등 15명을 내보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소렌스탐이 다시 나타나 걱정이다. 소렌스탐은 올해 단 12개 대회에 출전, 4승을 거두며 166만5,208달러를 챙겨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번 떴다하면 13만8,767달러를 거둬 가는 셈이다.
이 대회는 10일부터 3일간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골프채널에서 중계되며 ‘얼짱’ 안시현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캐린 스터플스와 ‘여자 잔 데일리’ 로라 데이비스, 박희정과 박지은이 한 조에 편성된 것이 눈에 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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