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6백80만달러 예산 투입...올해말 완공 예정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총 3천6백8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 올해 말까지 보스턴 시내 도로 보수 공사들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셋 기텔 시장 대변인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유틸리티 회사들이 내놓은 1천 2백만 달러를 포함한 예산으로 그동안 방치되어온 보스턴 시내의 울퉁불퉁한 도로들을 새롭게 포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보스턴의 도로는 누더기처럼 기워지고 여기저기 팟홀들이 도사리고 있어 사고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던 최악의 도로사정으로 악명이 높았다. 운전자들은 도로 곳곳에 숨어있는 구멍에 빠져 마시던 커피를 무릎에 쏟았던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자동차 수리비를 지불해야 했었고 사고를 당한 예도 종종 있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돌체스터에서 앰뷸런스 서비스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제임스 아펠스타인 씨는“돌체스터의 훼링턴 애비뉴와 린던 스트릿 근처에 위치한 자신의 제네랄 앰뷸런스 서비스 회사의 차량 수리비가 너무 많이 들어 회사를 옮길 것도 생각해 보았다”고 말하고 수차례 보스턴 시에 전화를 걸어 주변의 도로를 새로 포장해 줄 것을 요구했었지만 아무 대
답도 듣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고국인 우크라이나에서도 이처럼 악조건의 도로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돌체스터의 플로이드 스트릿에 지난 1960년대부터 살고 있다는 앤 러빙 씨는 집 앞길이 새롭게 포장된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시내의 다른 지구는 모르겠으나 이곳 돌체스터는 땜질한 위에 재탕, 삼탕으로 땜질만 계속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브루클라인 빌리지에 사는 토브 매드센 씨는 얼마전 케임브리지 스트릿에서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구멍에 바퀴가 빠지면서 앞으로 고꾸라져 얼굴과 양팔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 그녀는 “누군가가 사고로 죽을 때까지 시에서는 도로를 고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넘어지며 차와 부딪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자위했다.
마우라 헤니건 보스턴 시의원은 보스턴 시가 그 동안 도로 재포장에 돈을 쓰긴 썼지만 가난하거나 주로 학생들이 몰려사는 시의 어떤 특정한 지역은 몇 년 동안 계속 방치되어왔다고 말하며 보스턴 시 측이 이번에는 예산을 올바로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특별히 상태가 좋지 않아 우선 재포장 대상으로 뽑힌 8개 도로.
Farrington Ave (Allston), Amory St (Dorchester), Glenway St (Dorchester), Spencer St (Dorchester), Erie St (Dorchester), Norwell St (Dorchester), Floyd St (Dorchester), St. Rose St (Jamaica P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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