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맥
웰빙을 추구하는 오개닉풍의 퓨전 레스토랑인 카페 맥의 장기철(오른쪽 끝)과 마상현 (오른쪽에서 세번째) 공동대표가 종업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70명 수용 대형 패티오
한국 인기가수 콘서트도
무선 인터넷서비스 제공
‘한인타운에서 24시간 언제든지, 또 안전하고 건전하며 분위기 있는 곳에서 몸에 좋은 음식을 접할 수는 없을까’라고 많은 한인들이 한번쯤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난 9월15일 오픈한 ‘카페 맥’(공동대표 마상현·장기철)은 이같은 한인사회의 희망을 일거에 충족시켜 주었다.
6가와 윌셔 블러버드 사이 샤토 플레이스에 위치한 카페 맥에 들어서면 ‘이곳이 한인타운일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불란서 파리의 고급 카페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은은한 실내등과 가구, 데코가 어울려 중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 숲속에 와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70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야외 패티오도 카페 맥의 또다른 매력이다.
카페 맥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일반 카페와 식당과는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구성하고 있다.
우선 카페 맥은 24시간 항상 열려있다.
둘째, 카페 맥은 웰빙(well-being)을 추구하면서 푸드 문화의 선구자 역할을 위한 신 라이프 스타일의 퓨전 레스토랑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카페 맥은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기농(organic) 자연 음식만을 판매하고 있다. 주 메뉴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각종 롤 등 맛있고 몸에도 좋은 유기농 식단으로 짜여져 있다. 별미인 해물라면도 일반 라면이 아닌 생면을 사용할 정도로 음식 하나 하나에 정성이 들어가 있다. 주스도 일반 과일 주스 외에 인삼가루가 아닌 산삼을 갉아 만든 인삼 주스, 고구마 주스, 흑깨 주스가 있다. 종류도 들깨 차와 식혜 차 등 일반 카페에서는 구경도 할 수 없는 이색 메뉴를 개발했다.
한국 유명 호텔에서 다년간 베이커리 전문 주방장 경험을 갖고 있는 현 카페 맥 주방장이 매일같이 구워내는 빵과 케이크 중에서도 그린 티와 고구마 케익은 인기 짱이다.
카페 맥을 오픈하기 전 1년여 동안 한인타운의 식당들을 답사하면서 장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로 한국적 유기농 퓨전 요리의 진수라는 것이 장기철 공동대표의 지적이다. 카페 맥에서 사용하는 그릇 역시 모두 한국 유명 도예가의 작품들을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며 미국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공간을 만들고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기 위해 회사 이름도 ‘대한인, Inc’사로 지었다는 카페 맥의 장기철 공동대표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닌 한인에게는 새로운 올개닉 음식을 소개하고 주류사회에게는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시켜 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설명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방황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공간을 제공시켜 주고 싶다”고 강조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핼로윈 파티를 개최한데 이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자정부터는 빙고 게임을 통해 푸짐한 무료 선물과 음식도 제공하고 있다.
카페 맥은 오픈 기념으로 한국 인기 가수 조하문씨를 초청, 미니 콘서트를 가진데 이어 앞으로 정기적으로 야외 패티오에서 미니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또 1.5세와 2세 한인 음악도에게도 공연의 장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카페 맥의 고객에 대한 세심한 서비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달부터는 무선 인터넷 선을 깔아 최고 250명 고객들이 휴대용 컴퓨터만 있으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간당 돈을 받는 스타벅스 등과 달리 인터넷 접속 서비스는 무료다. 또 남녀 화장실에는 최고급 일본 ‘토토비데’를 설치했으며 야외 패티오 고객에게는 담요도 제공한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메뉴로 고객을 생각하는 카페 맥이 한인 요식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주소:612 S. Shatto Pl., LA,
전화:(213)252-9898
<조환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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