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말 샤핑 시즌이 개막되면서 한인 소매업체들이 매출 회복을 위해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다.
10월말 핼로윈 데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연말은 11월 베테란스데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으로 이어지는 최대 샤핑 시즌이다.
올한해동안 심한 불경기에 시달렸던 한인 소매업체들은 미국 소매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세일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또 선물권과 사은품, 각종 고객 카드 등 여러 가지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인 업계에서는 오랜 불황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연말 샤핑 시즌을 앞두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분위기다.한인 가구업계에서는 11월들어 세일이 한창이다. 보르네오가구는 14일까지 2,000달러 이상 구입시 이불 세트를 선물로 주고 있으며 아라베스크가구점은 주요 품목을 40-60% 세일 판매한다. 인리빙가구점 역시 이번 홈세일 기간동안 식탁과 소파 등 가구들을 최고 70%까지 할인하고 있다.
한 가구점의 관계자는 한인들의 주택 구입이 많아서인지 가구 판매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며 이번 샤핑 시즌에도 이같은 열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류업체 역시 각종 선물 주고받기가 잦아지는 연말시즌을 노리고 있다. 반도패션은 12일부터 양복과 신사복 바지 등을 파격세일하고 있으며 선물권도 준비하고 있다.
홈플러스내 남성토탈코너인 G.N.S.는 양복 구입시 실크넥타이와 양말 등을 증정한다.또 제철을 맞은 모피업소들의 가격 및 제품 경쟁도 치열해 소비자들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밖에도 가정용품인 휘슬러에서는 11월30일까지 상품 구입 고객에게 후라이팬이나 소스팬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요식업계의 새로운 메뉴 개발 및 단체 고객 유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소매업체들은 연말 샤핑시즌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고유가로 인한 가계예산의 삭감과 부진한 임금 상승으로 연말 쇼핑시즌의 매출에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을 내비치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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