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없는 슬럼프에서 헤매던 박세리가 올 들어 처음으로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공동 16위를 달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연합>
채리티 챔피언십서 올 첫 60대 타수… 공동 16위
깊은 슬럼프에 허덕이던 박세리(28)가 올 들어 처음 60대 타수를 때려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세리는 13일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골프클럽(파72·6,374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칙필레이 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박세리가 60대 타수를 친 것은 올 들어 처음이자 지난해 10월 CJ나인브릿지클래식 2라운드에서 66타를 친 이후 거의 7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범한 박세리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박세리가 부활 조짐을 보였지만 나머지 한인선수들은 우승경쟁에 뛰어들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장정(25)과 임성아(21)가 나란히 이틀 연속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4언더파 140타)에 오른 것이 최고. 하지만 이들은 이날 하루에만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일방적인 독주를 펼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우승 경쟁을 벌이기에는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 소렌스탐은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담는 완벽한 플레이로 2위 헤더 보위(137타)를 6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서 시즌 4승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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