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테드 퍼디가 트로피를 들고 있다.
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싱 1위 탈환 실패
타이거 우즈의 연속 컷 통과행진이 7년만에 막을 내린 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에서 비제이 싱이 간발의 차로 우즈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뺏는데 실패한 가운데 세계랭킹 173위의 무명 테드 퍼디가 생애 PGA투어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15일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TPC(파70, 7,02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싱은 5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으나 1위 탈환을 위해서는 공동 3위가 아니라 단독 3위가 필요했기에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1위 재 등극을 미뤄야 했다. 그러나 싱은 이번 대회 출전한 소위 ‘빅5’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고 ‘황태자’ 어니 엘스는 공동 10위, 필 미켈슨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와 라티프 구슨은 컷 탈락했다.
한편 ‘호랑이’ 우즈가 일찌감치 자취를 감춘 필드에서 퍼디(31)는 5언더파 65타의 깔끔한 피니시로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 전날까지 선두였던 숀 오헤어를 1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PGA투어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 Q스쿨을 통과한 오헤어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1타차로 우승을 놓쳤으나 놀라운 선전으로 2위상금 66만9,600달러를 챙겨 내년시즌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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