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벌어지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커리어 고별전을 갖는다.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골든베어’ 잭 니클라우스가 전설적인 커리어를 전설적인 코스에서 마무리한다.
니클라우스(65)는 오는 7월14-17일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벌어지는 브리티시오픈이 생애 마지막 토너먼트 출전이 될 것이라고 16일 발표했다. 니클라우스는 지난 2000년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뒤 그동안 이 대회에 나오지 않았으나 영국왕립골표협회가 니클라우스에게 이 대회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기위해 세인트 앤드루스의 순서를 1년 앞당겨 개최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브리티시오픈에 생애 마지막으로 한 번 나서기로 결정했다. 브리티시오픈은 역대 챔피언들에게 만 65세까지 본선 출전권을 주고 있으며 만 65세인 니클라우스는 올해가 대회에 나설 마지막 기회다. 니클라우스는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1970년과 78년 우승하는 등 대회 3회 우승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달 매스터스에서 컷오프된 후 캐디를 맡은 큰아들 잭키를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였던 니클라우스는 이날 영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센티멘탈한 바보노인이다. 세인트 앤드루스에서도 (감정이 북받칠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나는 세인트 앤드루스를 사랑한다. 이번에는 내 자신을 망신시키지 않기를 바라고 마지막 출전은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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