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본보 본국지 연재 장편물…11월 시판
황석영씨의 소설 ‘손님’ 영문 번역판(The Guest·사진)이 11월에 나온다. 세븐 스토리즈 프레스간, 237쪽.
전경자씨와 마야 웨스트가 번역한 이 책은 북미주에서 영어로 번역돼 나오는 황씨의 주요 작품 가운데 첫 번째다.
<천연두는 얼굴에 평생 지워지지 않는 곰보 자국을 남기는 병이다. 옛 사람들은 이 무서운 병을 ‘손님’이라 부르며 경계했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지만 외부로부터 흘러 들어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거나 공포에 몰아 넣었던 손님이었다. 작가 황석영씨의 시선에 붙들린 20세기의 손님은 천연두와 같이 미처 대비할 틈도 없이 외부로부터 쏟아져 들어와 동족의 가슴에 총과 칼을 꽂아 살육의 춤을 추도록 만들었던 기독교 사상과 사회주의 이념이었다.>(인터넷 데일리 북 리뷰, BooKoo)
‘손님’은 2000년 10월부터 2001년 3월까지 본보 본국지에 연재되었던 장편 소설로 1950년에 일어났던 황해도 신천 대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