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아들의 그림’
이민 가족의 잔잔한 이야기
이민 1세대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다른 수필집이 발간됐다.
중년 수필가 이재상 씨가 펴낸 ‘아들의 그림’은 그가 지난 20여년간 느끼고 경험한 것을 담담하게 풀어낸 책이다. 작자는 오래된 서류철에서 아들이 그린 자신의 그림을 발견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의 따뜻한 대화 한 마디나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갖지 못했던 지난날을 반영하듯 그림 속의 자기 모습은 무뚝뚝하게만 보여져 가슴이 아프다. 이렇듯 ‘아들의 그림’은 부모와 자식, 누구나 공감할 내용들로 가득하다.
작자인 이재상 씨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문학사상사 수필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북녘의 아버지와 LA의 아들’ ‘낯선 나라 낯선 꿈’ 등 5편의 수필집을 펴냈다.
장편소설 ‘반역의 강’
분단의 상처-탈북의 눈물 담아
북한 동포들의 비참한 삶과 중국 및 남한 탈북자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소설이 발간돼 화제다.
최범산씨의 장편소설 ‘반역의 강’은 조국 분단의 아픔을 다룬다. 주인공 리동국과 김라현의 애틋한 사랑과 미국·중국·남한·북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가와 민족의 대립과 갈등, 이념과 체제를 초월한 사람들의 민족애 및 조국애를 담고 있다.
소설은 단순히 분단의 상처를 헤집고 감상에 젖어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한반도의 당면과제인 북한 인권문제, 탈북자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뤄 정부가 이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인 셈이다.
지은이 최범산 씨는 1986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래 ‘소설과 비평’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영’ ‘머귀나무’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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