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친한파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으로서 오는 6월 6일 열리는 가주하원 민주당 예선에 출마한 피오나 마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의 후원회가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한우리 식당에서 열렸다.
김홍익 한인회장이 개인자격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35명의 한인들이 참석, 피오나 마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과시했다. 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회장 1년을 하면서 가장 아쉽고 부족했던 것은 한인사회가 정치력이 없다는 것”이라며 “4ㆍ29 폭동당시 우리 목소리를 전달해줄 시의원 하나 없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어 “주류 정치계에 우리 목소리를 전해줄 사람이 없어 우회작전으로 친한파 인사를 밀기로 했다”면서 “중국계가 절반을 장악한 샌프란시스코에서 피오나 마 의원은 한인커뮤니티에 관심과 애착을 갖고 교류해온 인사”라고 추켜세웠다. 김회장은 또 “우리의 힘을 보태 확실히 당선시켜 주의회에 보내자”고 계속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이어서 해리 김, 백종민, 박정희씨 등 샌프란시스코시내 3명의 커미셔너가 나서 각각 피오나 마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했다.
참석자들의 박수 속에 등단한 피오나 마 후보는 “3년 전 한인들의 도움으로 시의원에 당선됐다”면서 “이제는 40만명의 선거구민을 가진 보다 큰 정치무대로 나서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마 후보는 이어 오는 11월의 결선을 거쳐 주하원에 입성하면 한인 커뮤니티와 관련된 이슈를 정책적으로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원방안중 하나로 피오나 마 의원은 한인회관의 보수를 위한 펀딩과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는데 필요하다면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마 의원은 “세탁협회 등 한인들의 스몰 비즈니스 확대와 공립학교 교육 강화, 건강보험과 주택확대, 그리고 가주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후원회에는 문충한, 박병호, 오재봉씨 등 전직 한인회장, 정에스라 평통회장, 김덕천 SF상공회의소 이사장, 김상언 전 상공회의소 회장, 김영대 CPA협회장, 박우서 보험재정전문인 협회장, 최원 페닌슐라 세탁협회장 등 많은 단체장과 일반인들이 참석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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