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임 이사들 용퇴키로 결정 회칙 개정안 마련
지난 1년 여간 내분을 겪어왔던 미주한국학교 연합회(이하 연합회)사태가 최근 10년이상 장기 연임 이사들이 대거 퇴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해 1월 열렸던 이사회에서 부회장 선임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연합회측은 지난 해 11월부터 LA총영사관의 중재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 데이어 지난 11일 19명 이사진의 과반수를 차지해온 장기 연임이사들이 퇴진한다는데 합의했다.
LA총영사관 정태헌 교육관에 따르면 소위원회는 ▲ 갈등요인이었던 이사회와 총회, 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규정토록 회칙을 개정하며 ▲ 교육관과, 전현직 회장 및 직전 이사장등 4명으로 구성되는 당연직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선임이사와 회장 출마자의 자격기준을 정한다는 회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25일 래디슨 윌셔호텔에서 열리는 교장 연수 및 총회에 상정된다.
정태헌 교육관은 “소위원회에서 정상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었던 것은 이사 19명 중 13명의 임기 만료 이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용퇴를 결심했기 때문”이라며 “총회 통과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이에 따라 회칙을 수정해 이사수를 17명이상 19명 이하로 못을 박았으며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 기타지역 등으로 지역을 구분해 지역별 선임이사제를 도입키로 했다.
연합회는 지난해 1월 이사회에서 부회장 선임 문제를 놓고 자격시비가 벌어져 1년여간 내분을 겪었었다.
한편 연합회는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되며 후보로는 페닌슐라 한국학교 김덕순 교장이 유일하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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