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그램’한인업주 신고
송금전문 서비스 업체 머니그램(MoneyGram) 가맹점의 한인 업주가 자신도 모르게 비즈니스 계좌에서 2,300달러를 인출당했다.
컨 카운티 라몬트시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지난 22일 은행 거래내역을 살펴보던중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총 1만2,000달러 인출을 시도한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즉각 은행측에 지급중지를 요청, 다행히 9,000여달러는 막았지만 나머지 돈은 인출돼 경찰과 머니그램사에 이를 신고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돈을 찾기 위해서는 본사와 서비스 에이전트, 송금인, 수취인만이 갖고 있는 비밀 코드번호를 알아야 가능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코드번호가 오가는 송금인과 머니그램사, 또는 송금인과 수취인간의 전화 통화내용을 도청당했거나, 송금인 또는 수취인으로부터 비밀번호를 알아내 돈을 빼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업소 전화가 업주도 모르게 포워드 시스템에 연결돼 있는 것이 발견됨에 따라 업소사정을 잘 아는 누군가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김씨는 “3년 동안 송금 대행 서비스를 해주면서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며 한인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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