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로스무어의 한 주택 천장이 지붕에 고여있던 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렸다.
가주 고속도로 하룻밤새 210건 발생
LA 1만4,500여 가구 정전 피해 입어
오랜만에 시원하게 내려 단비로 맞았던 겨울비가 밤 새 계속 되면서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비는 28일 잠시 물러났다가 오는 주말이 시작되는 3월3일부터 또한차례 남가주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아침 출근길 시민들은 가뜩이나 혼잡한 도로에 비까지 내려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려야 했다. 미끄러운 빗길로 곳곳에서 교통사고 발생해 일부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28일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210건이었으며 비가 오지 않은 지난주 월요일 밤의 35건에 비해 7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서는 28일 오전4시30분께 고인 빗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가정집 지붕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국 관계자에 따르면 지붕에 설치된 배수구가 낙엽 등 쓰레기 때문에 막히면서 배수가 되지 않아 지붕에 300갤런이 넘는 물이 고여 지붕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다행히 집주인은 27일 오후부터 이층 침실에서 비가 새는 바람에 사고당시 1층에 머무르고 있어 화를 면했다.
샌타애나 강에서는 28일 오전 10시께 한 주민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 구출되기도 했다.
LA시는 정전사태로 밤새 몸살을 앓았다. 28일 오전 9시께 한인타운 북쪽 실버레이크 지역의 2,100 가구와 다운타운의 1,200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이 단절되는 등 27일 오후 6시 이후 LA시에서 총 1만4,500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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