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김남권씨측 반발
28대 LA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신경전이 본격 시작됐다. 첫 신경전으로는 후보들이 한인회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라며 눈초리를 치켜세우고 있는 것.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김남권씨 측은 다음 주 발표될 선거관리위원회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인회장이 다음주께 출마를 선언할 남문기씨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김기현씨 캠프의 안국찬 선거본부장은 “현 한인회 이사인 남씨가 출마하게 되면 선관위 사무국은 한인회관이 아닌 별도의 건물에 두어야 한다”며 “한인회 사무국장이 선관위 사무국장을 겸임하는 것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남권씨 캠프는 선관위원 인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씨 캠프측 한 인사는 경쟁후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모 한인회 이사가 선관위원에 임명될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은 인선은 용납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인회 사무국측은 “한인회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행정적인 편의상 불가피하게 한인회 사무국장이 선관위 업무에 관여할 수밖에 없으며 선관위 사무국도 한인회관을 떠나기가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다음 주 발표될 9명 후보에는 이미 확정 발표된 최명진 위원장 이외에 그레이스 유 KAC사무국장, 윤호웅 봉제협회장, 마이클 리 의류협회장, 김남형 이사, 스티브 차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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