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한잔하면 내 잔도 반짝반짝’
한인여성 개발‘연인들의 잔’화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연인들이 동시에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유리잔이 개발됐다.
매서추세츠 공대(MIT)의 정혜민-재키 리 연구팀은 한쪽이 잔을 집어들면 다른쪽 잔에도 부드러운 붉은 빛이 나고 한사람이 잔을 입에 대면 다른사람의 잔에도 밝은 흰빛이 나는 와인잔을 만드는데 성공,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발표했다.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전문가인 이 두 연구원은 발광다이오드(LED)와 액체 센서 및 무선망으로 연결된 이런 잔을 이용해 바다를 사이에 둔 연인들도 동시에 상대를 생각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떨어져 있는 연인들은 함께 무언가를 마시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그리워한다”며 “이 잔을 이용하면 마치 함께 포도주나 음료를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인의 잔’은 여러 실험실에서 성능이 입증됐다.
이들은 이런 잔이 병원이나 양로원 등에서 환자나 노인이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지 확인하는 보다 실용적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인의 잔’은 내달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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