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가 홈페이지에서 공개 수배 중인 긴급 수배자 명단에 한인 3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가동된 새 웹사이트에 따르면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필립 조(23)씨를 비롯해 고봉일(40·가정폭력), 김동진(35·절도)씨 등이 긴급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다. 조씨는 지난 2004년 1월 한인타운 내 한 식당 주차장에서 공범 빈센트 오씨와 함께 패싸움을 벌이던 중 의식을 잃고 땅바닥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의 얼굴과 몸을 발로 수 차례 걷어차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또 고씨는 한 여성과 언쟁을 벌이던 중 격분한 나머지 주먹으로 상대방의 얼굴과 상체 부위를 가격하고 침실로 끌고가 결박한 혐의로, 김씨는 드라이버를 이용, 주택에 침입해 귀금속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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