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선제공격전략’을 재확인했다. 연방정부는 16일 4개년 국방검토보고서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 2002년 제시한 선제 공격 전략을 국가안보 원리로 재천명했다. 또 이란을 미국 안보를 저해할 최대위협국으로 지목했고, 핵문제를 정점으로 한 북한 문제 해결 원칙에는 협상에 무게를 싣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4년마다 발간되는 이 보고서는 미 행정부의 향후 안보및 대외정책의 기본방침을 제시하는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란과 함께 북한과 시리아, 쿠바, 벨로루시, 미얀마, 짐바브웨를 ‘독재체제’로 규정했으나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 비확산 노력에 심각한 도전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선제공격전략을 되풀이하지 않았으며 북한을 6자회담의 틀로 끌어내기 위해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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