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진 전 의원, 본국차원 세계 한인의 날 제정도
대선 앞두고 주요 후보들로부터 지지 약속 받아
본국의 김영진 전 국회의원이 미국정부의 ‘미주 한인의 날’공인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해외교민들을 위한‘대한민국 해외 한인의 날’제정을 통해 교민청 신설과 이중국적 문제 등 한인 법적 지위 향상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대중 정권의 핵심인사 가운데 한사람인 김 전의원은 과거에 여러 대선 후보들이 교민청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아직 가시화되지 못한 상태라며 “해외 한인지도자들과 함께 한국차원의 한인의 날 제정을 추진해 한인들의 법적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 28일까지 해외 한인지도자들의 의견을 취합, 국회에서 공청회를 개최한 후 3월1일부터 광복절까지 국민청원운동을 벌여 9월 정기국회에 발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한인사회가 ‘미주 한인의 날’을 쟁취한 사실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김 전의원은 이미 대선 후보들로부터도 지지약속을 받은 명분 있는 사업이고 대선을 앞둔 시점이어서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orld-KICA) 상임대표이기도 한 김 전의원은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의 공포 1호로 한국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1월13일을 ‘대한민국 해외 한인의 날’로 선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해외 한인들의 법적 지위향상을 위한 각종 법률안을 제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교민청 신설과 함께 한인의 참정권 확대, 이중국적 인정 등 법적인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공항에 세계한인센터를 설립, 한국을 빛낸 세계 속의 한인들을 기리는 기념관과 한인들의 정보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한 김기현 시애틀한인회장, 이정주 타코마한인회장, 한원섭 미주 한인재단 워싱턴지부장 등을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편, 김 전의원의 주도로 결성된 한일기독의원연맹은 마틴 루터 킹 재단으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일본 측 회장과 함께 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김 전의원은 한일의원연맹이 지난 10년 간 신앙을 통해 한일양국의 깊은 골을 해결해 나가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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