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목사 탄생일에 워싱턴 주민들 다양한 목소리
이라크 전쟁 반대-이민자 권리 확보 등 주장도
흑인들도 백인과 동등한 인권을 누려야 한다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호혜 평등’ 정신이 워싱턴주에서 다양한 목소리로 분출됐다.
올림피아에 모인 수백 명의 시위대는 킹 목사가 줄기차게 부르짖은 ‘저소득층 소외시민’ 에 대해 주정부와 주의회가 여전히 무관심하다며 이에 대한 정책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반세기가 지나도록 빈민층에 대한 구제정책이 답보상태라며 건강보험 및 교육과 주택지원 정책 등을 확대 시행해줄 것으로 요구하며 평화행진을 벌였다.
프랭클린 고교에서 시작해 마틴 루터 킹 기념공원까지 벌어진 시애틀 시위에는 이라크 전장 파병명령을 거부한 에런 와타다 중위를 앞세운 이라크 전쟁 반대 단체,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주축이 된 이민자 인권단체 등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구호를 외쳤다.
킹 목사가 주창한 평화와 평등을 자신들의 의견으로 윤색한 단체들의 활동과는 별개로 대부분 시위 참가시민들은 자녀들을 동반한 채 시위에 참가해 ‘킹 박사 개인의 꿈’ 을 ‘미국의 현실’ 로 뒤바꿔 놓은 산교육을 몸소 체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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