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지회 ‘신년하례회’
▶ 이경희 부회장, 대통령 표창 수상받아
우리는 미주 사회에 흔들리지 않는 평화통일론자로서 홍보 일꾼이 돼야 합니다.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정책을 돕기 위해 대통령 자문기관의 하나로 활동 중인 민주평화평일자문회의 달라스지회가 주최한 ‘2007 신년하례회’가 23일 자문위원 및 지역 인사들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 김용규 지회장은 정립된 역사의식이 평화통일의 전제조건임을 강조하고, 동서독의 통일과정을 예로들며 교류와 협력을 통한 민족적 동질성의 회복이 평화통일의 중요한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회장은 당시 정세상 민주화, 개방화로 구소련의 지배에서 자유로울 수 있던 동독이 서독에게 흡수를 자원해 통일이 이뤄진 것처럼 한반도의 통일 역시 이와같은 맥락에서 진행돼야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지회장은 마지막으로 민주, 평화, 통일이라는 3대 조건은 흔들려서는 안돼는 기조라며 이를 신념으로 발전시켜 우리 모두가 평화통일론자가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로 나선 김호 한인회장은 간도를 방문해 느낀 점을 술회하며 한반도와 똑같은 우리 민족의 땅으로 우리의 선조인 고구려, 부여 등의 영토였다는 사실이 이제는 먼 옛날의 일로 잊혀져 간다고 아쉬워 했다.
김 회장은 한반도 주변 정세가 6자회담 등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주변국들의 노력 이면에는 또다른 긴장이 있음을 강조하고 일본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일컫는 역사왜곡의 사태는 절대 한반도의 통일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며 동포들이 힘을 모아 평화통일에 반석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장(대통령) 표창자로 이경희 부회장이 선정돼 휴스턴, 달라스등 협의회를 통틀어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축하공연으로 우형실 선생의 지도를 받은 달라스 한인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행사에 앞서 산돌침례교회 김승호 목사는 민주평화통일 기원 기도를 통해 받은 축복만큼 분단된 조국으로 인한 아픔 역시 크다며 하나님의 뜻 아래 한민족, 한나라, 하나의 신앙으로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데 일조하자고 당부했다.
<윤광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