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은행이 진출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또 하나의 한인계 은행이 대출사무소 설립을 공포하고 나서 한인 자영업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전망이다.
이번 달라스 진출을 공식화한 은행은 중소기업청(SBA,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대출에서 한인계 은행으로는 확고한 선두자리를 질주하고 있는 IB은행(Innovative Bank, 대표 홍성훈)이 그 주인공. IB은행 지미 김(Jimmy Kim) SBA 총괄관리자 겸 수석 부사장은 27일 오전 11시 수라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인계 은행으로는 가장 이자경쟁력이 뛰어난 IB은행이 달라스에 진출함으로서 커뮤니티 차원에서의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은행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지미 김 수석 부사장은 달라스 지역 대출사무소 에마 김(Emma Kim) 담당자를 소개하며, 간편하고 신속한 일처리로 타 은행과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특히 한인 비지니스의 주를 이루고 있는 각종 사업장에 든든한 후원자로 조속한 시간 내에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최선을 경주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IB은행은 1982년 북부 켈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창립, 본점을 포함 차이나타운, 산타 클라라, LA다운타운 등 4개의 지점망을 갖추고 있으며, LA를 비롯한 워싱턴, 달라스, 애리조나(진출 확정)에 대출사무소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IB은행은 2003년 11,000건의 SBA 대출을 처리, 처리 건수로 미국내 전체 은행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 자산 규모 2억5천만 달러인 ‘경쟁력있는’ 중견 한인계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은행 지점망 확장에 대해 지미 김 수석 부사장은 한인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출을 확정했다며 이를 위해 한인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은행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은 물론 한인사회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수석 부사장은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유용한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현재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소호(SOHO, Small Office & Home Office) 대출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전했다.
김 수석 부사장이 밝힌 소호 대출이란, 최소 5만에서 5천 달러까지 간단한 서류와 크레딧 그리고 경험 등을 조사해 은행의 마진을 최소화한 이자율로 48시간 내에 대출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말 그대로 사회 봉사 차원의 의미가 강한 IB은행의 대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또한 IB은행의 경우, 타 은행에서 대출이 쉽지 않은 한인 주력 자영업들 - 그로서리, 세탁소, 리커스토어, 도넛샵 등 - 의 대출 요청에 보다 유연한 기준 및 대출 범위를 적용해 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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