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광고 포스터 부착 모금 캠페인을 펼쳐 온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한인 업소들의 도움에 힘입어 1만2천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캠페인을 펼친 굿스푼은 워싱턴과 볼티모어 지역 200개 이상의 한인업소를 방문, 100개 업소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번 보급 사업에 참여한 업소는 미용실 19개, 휴대폰 8개, 꽃집 7개, 비디오 대여점 10개, 학원및 태권도장 9개, 자동차 정비 8개, 안경점 6개, 기타 33개 등이다.
모금 캠페인은 맥도널드 광고 포스터를 사업체 공간에 설치할 경우, 맥도널드에서 한 업소당 연간 120달러를 굿스푼에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애난데일 기독교문사의 최윤덕 대표는 “장소만 조금 나누면 가난한 라티노 형제들을 도울 수 있어 선뜻 포스터 부착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굿스푼선교회 홍윤성 간사는 “많은 한인들이 신문보도를 접하고 자발적으로 전화하며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재억 목사는 “한인들이 다수 종사하는 건축업 경기가 위축되어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이번 모금 사업으로 좀더 효과적인 라티노 빈민 구제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인 사회로부터 더 많은 격려와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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