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경관 200여명 투입 11개 조직 집중단속
LA시 전역이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등 갱 단원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LAPD에 따르면 대표적인 11개 갱조직에 몸담고 있는 단원수는 수만명에 달하지만 이중 각종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단원 800명 정도가 경찰의 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다.
또 이들 갱단원 800명이 지난 한해동안 저지른 각종 범죄는 모두 1,700여건에 달하고 있다.
수많은 조직 중에서 가장 위험한 2대 갱단은 엘살바도르계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멕시코계 ‘18가 갱’(18th St. Gang). 할리웃 갱 영화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두 조직은 동네 갱 수준을 뛰어넘어 기업형 마피아 수준으로 발전, 로컬 경찰의 효과적 인 단속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MS-13 갱은 한인타운도 활동구역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타운 한인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밖에 ‘블랙 P-스톤즈’ ‘롤링 40’ ‘그레이프 스트릿 크립스’등 몇몇 흑인 조직들도 2대 갱단 보다 규모는 작지만 커뮤니티 안팎에서 크고작은 범죄를 계속 저지르고 있어 경찰의 집중감시를 받고 있다.
한인 등 아시안 갱단의 경우 중국계 ‘와칭’정도만 규모와 폭력성 측면에서 경찰의 주목을 받고 있을 뿐 갱단 대부분이 단원 20명 안팎의 군소조직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따라 LA경찰국(LAPD)은 200여명의 갱 범죄 전문 경찰관들을 투입해 LA에서 가장 규모가 큰 11개 조직을 타겟으로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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