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 대선캠페인 ‘외조’에 나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4일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사자후를 토했다. KCBS 제3차 연례 헬스 페어 초청연사로 연단에 오른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이 보건의료 체계가 중산층과 영세민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등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전 세계인구의 4%에 불과한 미국인들이 지구 에너지 소비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는 등 구체적 수치를 들어 에너지 및 환경 정책에 대해서도 강력한 톤으로 현 정부를 비판했다. 사진은 이날 연설이 끝난 뒤 참가자들과 즉석 플로어대회를 나누고 있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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