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3순위 한인들 희소식
그동안 영주권 문호가 동결됐던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부문의 우선일자가 대폭 풀려 한인 취업이민 대기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학사학위자가 아닌 비숙련공 부문 취업이민의 문호는 동결될 예정이어서 닭 공장 등에 취업해 있는 이민 대기자들의 영주권 신규 접수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12일 연방 국무부가 발표한 5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한인 대기자들이 대거 몰려 있는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부문 우선일자가 2002년 8월1일에서 2003년 8월1일로 한꺼번에 1년이 진전됐다.
지난 5개월간 단 하루도 진전되지 않고 꽁꽁 묶여 있던 전문직 취업이민이 다음 달부터 큰 폭의 진전을 보이게 됨에 따라 그동안 영주권 신청서(I-485)를 접수하지 못한 채 문호 진전만을 기다리던 우선일자 2002년 8월2일~2003년 8월1일 해당자들이 대거 영주권 접수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국무부는 또 앞으로도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부문의 우선일자 진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해 2003년 8월 이후 우선일자를 가진 대기자들도 문호가 순조롭게 풀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성환 이민 전문 변호사는 “245(i) 조항에 해당되는 2001~2002년 우선일자 영주권 적체서류 처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전문직 취업이민 문호가 대폭 풀린 것 같다”며 “펌 노동허가 신청이 시작된 2005년 우선일자 직전까지는 문호가 빠르게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취업이민 3순위 비숙련공 부문은 지난 달 국무부의 예고(본보 3월13일자 보도)대로 동결돼 다음 달부터는 영주권 신청서 접수가 중단된다.
한편 가족이민은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가 대상인 2순위(B)의 문호가 7주 진전된 것을 제외하고는 전 부문에 걸쳐 1~2주의 소폭 진전에 그쳤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