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클리너스협…세이프코 보험 제휴
뉴욕시 한인 세탁소들의 기존 비즈니스 보험료를 대폭 줄일 수 있는 단체보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회장 전석근)는 최근 세이프코 보험사와 잇달아 접촉을 통해 내달부터 세탁 비즈니스 단체보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뉴욕시 세탁소들 경우 9.11테러 사태 이후 보험회사들이 손실우려로 영업활동을 회피, 그동안 단체 세탁보험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없었다.
이번에 시행되는 보험 프로그램은 세이프코 인슈런스사가 개발한 ‘세탁소 전문보험’으로 그동안 시범업소를 선정, 마켓 테스트를 실시해왔다. 대상 지역은 뉴욕시 5개 보로 중 브롱스와 맨하탄을 제외한 퀸즈,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 등 3개 보로와 낫소카운티, 서폭카운티, 웨스트체스터, 락클랜드 등 뉴욕주내 모든 업소들이다.맨하탄과 브롱스는 시행지역의 성과를 보고 향후 대상 지역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세이프코 보험 대행사인 솔로몬종합보험이 주관하는 이번 단체 보험 프로그램은 사업체 보험 뿐 아니라 상업용 자동차보험, 책임배상 초과보험, 종업원 상해 보험을 포함 시킬 수 있어 기존 보험비용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게 특징이다.특히 사업체 보험 경우 베일리 커버리지(Bailee Coverage·손님 물건에 대한 상해보험)이나 장비 고장이나 소득 손실 등을 보상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기록의 유실 또는 손상으로 받지 못하게 된 고객 미수금에 대해 2만5,000달러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또 세탁과정에 이용되는 오염물질의 청소와 제거로 인한 손해에 대해 점포당 1만 달러까지 보장되며 하수관 또는 배수관에서 역류되는 물로 인한 손해에 대해서도 5,000달러까지의 보상금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주 7일 24시간 한국어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보험회사 측은 이번 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되면 개별 보험보다 보험료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전석근 회장은 “그동안 뉴욕일원 한인세탁소들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사업체 보험과 관련 혜택을 받지 못해오다 이번 단체보험 실시로 다소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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