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이하 파티’서 피격
한 나이트클럽이 주최한 21세 이하 파티에 갔던 17세 여학생이 머리에 총을 맞고 현장에서 숨진 사건이 3일 새벽 발생했다.
LA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이번 총격사건은 카슨의 이스트 도밍게즈 스트릿 800 블럭에 소재한 ‘비스트로 880 나이트클럽’ 주차장에서 새벽 12시42분께 발생했으며 자히라 케이스(17·LA지역 고교 재학중)가 피격된 후 숨을 거뒀다.
수사관에 따르면 클럽측이 난동을 부리는 참가자 일부를 강제 퇴거시키자 앙심을 품은 이들이 다시 돌아와 주차장에서 패싸움을 벌인 후 누군가가 무차별적으로 총을 발사하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셰리프가 출동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둘러싸고 있었으며 케이스는 이미 숨진 후였다. 셰리프는 사건 발생 나이트클럽은 최근 21세 미만 클럽으로 변모되었으며 전날 밤 갱단의 파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피해자는 클럽 안에서 한 여성과 심하게 싸웠다. 수사관들은 총격 용의자로 5피트 8인치 키의 체격이 큰 17~20세 흑인 여성을 지목하고 있다. 그녀는 범행 후 진하게 틴트된 흰색 닛산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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