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 일축
“싸이, 재복무 없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복무한 병역특례업체측이 싸이의 복무에 대해 ‘문제 없음’을 밝혔다.
싸이가 복무한 모 업체의 인사담당 이사는 7일 스포츠한국과 전화 통화에서 “박재상은 성실하게 복무를 마쳤다. 최근 병무청에서 서신으로 확인을 요청해 와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상태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검찰이나 경찰의 수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싸이는 복무 중에도 병무청으로부터 정상 복무를 확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박재상이 복무하던 중 병무청에서 확인을 나왔었다.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복무 중에 모 방송사에서 비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취재도 왔었다. 역시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재상이 복무를 마친지 1년 6개월이 넘었다. 이후에도 우리 업체에는 정상적으로 근무 인원이 배정되고 있다. 문제가 있었다면 인원이 삭감됐을 것이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의혹이 사실처럼 유포돼 난감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병무청측도 병역특례업체장의 신고가 없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내 병역특례업체 담당자는 “영리활동을 했다고 무조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행위가 근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해당 업체장의 문제 제기가 있을 때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가 ‘문제 없음’을 밝힌 상황에서 싸이가 재복무하게 될 가능성은 희박한 셈이다.
검찰은 지난 3월29일 병무청으로부터 연예인과 고위공직자 자녀 등이 대체 복무 중인 149개 병역특례업체를 대상으로 병역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최근 모 그룹의 멤버 2명이 병역특례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이후 병역특례업체에서 복무를 마친 싸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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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사진=임재범기자 happyyjb@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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