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장실협 조직위원장 심 재 덕 의원
세계화장실협 조직위원장 심 재 덕 의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6억명 가량이 화장실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200만명 이상이 전염성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세계화장실협회(WTA)는 ‘행복한 화장실’을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입니다.”
세계화장실협회(WTA) 창립총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재덕 의원(열린우리당·수원 장안)이 21일 LA를 방문했다. 오는 11월 21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화장실협회(WTA) 창립총회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멕시코, 과테말라, 브라질 등 남미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LA를 찾은 심 의원은 “WTA는 한국인이 주도적으로 결성한 최초의 세계적 규모의 조직이자 본부가 한국에 위치하는 최초의 단체”라며 “행복한 화장실 만들기 캠페인을 세계적인 트렌드로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한국에서 ‘좋은 화장실 만들기 운동’을 통해 화장실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성공한 심 의원이 이번에는 좋은 화장실 만들기 운동을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시킨 것이다. 창립총회에는 일본·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을 비롯한 전 세계 70여 개국이 참가해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된다. 미국은 아직 참가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심 의원은 “WTA의 창립 목적은 인류를 질병에서 구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좋은 화장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행복한 화장실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1일 저녁 JJ그랜드호텔에서는 ‘심재덕을 사랑하는 모임’(심사도) 주최로 심 의원 환영 만찬이 열렸으며 심 의원은 22일 저녁 6시30분 퍼시픽 스테이츠 유니버시티(PSU)에서 화장실 문화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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