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솔린 값 오르고 날씨 좋아지자 너도나도 선호
생각보다 다루기 어렵고 교통사고 치사율도 높아
무면허운전 112 달러 벌금
날씨가 날로 좋아지고 개솔린 값도 날로 치솟자 모터사이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고, 따라서 모터사이클 관련 교통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주 도로에서 모터사이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82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993년~2004년 모터사이클 사고 사망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운전면허증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이들 중 86%가 안전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터사이클 사고의 주요 원인은 운전미숙, 과속, 음주 등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주 면허국의 모터사이클 프로그램 매니저인 스티브 스튜어드는 “숙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터사이클을 운전하는 것은 치명적”이라며 자신이 어떤 도로를 운전하며 장애물을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를 충분히 연습한 뒤 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 모토사이클리스트인 벤자민 도엘(25)은 모터사이클이 보기보다 복잡하고 다루기 어려운 기계라며 “대개 주변 사람들로부터 운전을 전수 받거나 스스로 연습하는 데 이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당국은 TV 광고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에게 안전교육을 받고 면허증을 발급 받도록 강력 권유하고 있다. 관계자는 “면허증 없이 모터사이클을 타다 적발되면 무조건 112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뿐만 아니라 다시는 모터사이클을 탈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최근 모터사이클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뉜다. 일명 ‘폭주족’으로 통하는 21~25세의 젊은이들이 한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베이붐 세대들인 40~60대들이 또 한 그룹을 차지한다.
한 모터사이클 판매상은 “중장년들이 최신형 모터사이클을 타면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무조건 보기 좋은 것을 찾을 게 아니라 모터사이클에 앉았을 때 자기 몸무게를 지탱해줄 수 있는 것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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