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들 야외활동 주의해야
남가주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전력 사용에 비상이 걸렸다.
가을바람을 타고 지구 반대편 남반부로 밀려가야 할 땡볕 더위가 남가주를 후끈 달구어놓자 전기 사용량도 급증, 가주 독립전력시스템(Cal-ISO)이 29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자발적인 절전을 명령하는 비상 절전령 1단계 조치를 내렸다.
이 조치는 가주 전력 보유율이 7% 이하로 떨어질 경우 내려지는 것으로 전력 사용이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 일부회사를 대상으로 한 자발적 절전 명령인 비상령 2단계로 격상되며 심하면 강제 절전령인 비상령 3단계가 발령된다.
<29일 LA지역 기온이 10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물선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신효섭 기자>>
국립기상대는 이날 샌타클라리타와 샌퍼난도밸리 서쪽 지역의 온도가 11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더위는 30일을 고비로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노동절이 지난 9월4일까지는 더위의 기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노약자들 건강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핫라인(877-435-7021)을 개설하고 더위 극복 정보를 제공해 준다.
기상대는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고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그늘이나 에어컨 사용 등을 피서법으로 조언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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