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GG지점 언쟁중 흥분
30일 낮 한미은행 가든그로브 지점(9122 Garden Grove Blvd.) 주차장에서 은행에서 경비를 서던 흑인과 히스패닉 경비원들이 싸움을 벌이다 총까지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께 은행 주차장에서 은행 경비원인 안드레 뉴만(47)이 동료인 히스패닉 경비원과 언쟁을 벌이던 중 흥분해 권총을 꺼내 상대방의 머리를 때리고 땅바닥에 대고 총을 쏘았다. 뉴만은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에게 체포돼 흉기폭행(ADW)과 강도 혐의로 입건됐다.
이름이 ‘모랄레스’로 알려진 피해자는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의 밥 바워스 사전트는 “경비원들이 사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발생한 우발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며 “용의자는 피해자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허리춤에 차고 있던 권총을 빼앗아 강도 혐의도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으로 한인들의 피해는 없었다. 사건에 연관된 경비원들은 한미은행과 계약을 맺은 한인소유 H시큐리티 컴퍼니로부터 파견된 경비원들이라고 은행측은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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