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80.4, 여성 85.2 세
히스패닉, 백, 흑인 뒤이어
캘리포니아주 주민 가운데 아시아계의 평균 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수명은 아시안-히스패닉-백인-흑인 순이었으며 특히 흑인의 평균 수명은 각종 질환과 살인사건 등으로 인해 백인보다 5~7년가량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간 신고된 사망자들의 수명을 조사한 결과 인종을 구분하지 않은 전체 평균은 남성 75.9세, 여성 80.7세로 파악됐으며 그중 아시안이 남성 80.4세, 여성 85.2세로 가장 길었다. 이어 라틴계가 남성 77.5세, 여성 83세로 그 뒤를 이었고 백인은 남성 75.5세, 여성 80.1세였으며 흑인은 남성이 68.6세, 여성이 75세로 나타나 바로 위의 백인에 비해서도 남성은 7년 이상, 여성은 5년 이상 짧았다.
연구팀은 흑인의 평균 수명이 짧은 것은 다른 그룹에 비해 당뇨나 심장질환이 훨씬 많았고 살인 사건도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하고 고교 이상의 학력 소지자들이 고교졸업 미만의 저학력자에 비해 장수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라틴계 주민의 경우 흑인과 비슷하게 낮은 경제 수준을 유지하면서 건강보험은 오히려 적게 가입하고 있었지만 수명 기대치는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멕시코 등 가까운 지역 출신 이민자들의 경우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 종종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는 데다 이민자들이 전반적으로 건강할 때 이민을 오고 이민 후에도 인스턴트식품이나 장시간 TV 시청에 길들여지지 않는 점 등을 아시안과 라틴계의 상대적인 장수 비결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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