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전회장, 합병 10주년 앞두고“시티는 슬픈 이야기”
시티코프와 트래블러스의 합병으로 현재의 시티그룹을 탄생시킨 존 리드 전 시티그룹 공동회장 겸 CEO는 “시티그룹의 탄생은 실수였다”고 주장,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존 리드 전회장은 오는 4월 6일 시티그룹 합병 10주년을 앞두고 “시티그룹은 슬픈 이야기로 판명됐다”고 언급했다.
리드 전회장은 10년 전 자신이 이끌고 있던 시티코프 은행과 보험·증권 기업인 트래블러스를 합병해 현재의 시티그룹을 만든 주인공이다. 리드가 합병을 단행할 당시 전문가들은 시티그룹이 금융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며 원 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티그룹의 탄생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시티그룹은 “규모가 너무 커서 실패할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신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 리드 전회장은 “시티그룹은 주주들과 직원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했다”며 “씨티그룹의 지점 경영도 약화되면서 고객들도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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