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골프용품 판매 뚝… 사치품도‘서리’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월스트릿에는 냉혹한 해고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체감온도가 높아지면서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지수는 곤두박질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고가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마침내 불경기의 그림자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긴 한숨을 내쉬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이들 업체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 그 사례를 소개했다.
◆호텔: 올해 들어 전국 유수 호텔의 예약률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줄었다. 기업들의 직원 그룹 예약률은 25%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업계는 이 같은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스테이크: 스테이크 전문 고급 레스토랑에 최상급 육류를 공급하고 있는 ‘앨런 브라더즈’는 등급이 낮은 육류를 주문하는 레스토랑이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 오스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골프용품 연쇄 체인점 ‘골프스미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 동일 점포 매상이 전년동기 대비 4.6% 떨어졌다고 밝혔다.
◆요트: 포트 로더데일 소재 요트 브로커 ‘앵커 요트’는 가격이 20만~80만달러인 요트 판매가 최근 50% 격감, 셀러들이 요트 가격을 최고 20% 이상 내렸다고 설명했다.
◆신체 단련: 뉴욕 미트타운 맨해턴 ‘필라테스 온 피브스’ 공동 오너 캐서린 코는 시간 당 90달러에 달하는 개인 레슨을 포기하고 그룹 레슨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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