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마켓 내 문을 열어 초반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파리바게뜨’ 매장.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교촌치킨’ 매장.
제과·치킨·피자 등 2~3년새 진출 경쟁
“한인시장은 비좁다”전국상권으로 확대
본국 식품 관련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그 영토를 빠른 속도로 넓혀가고 있다.
LA 일원에 첫 매장을 개점,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이들 기업들은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전국을 무대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2~3년 동안 전국 한인사회 먹거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한인사회를 벗어나 주류사회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어 행보가 주목된다.
제과점 ‘파리바게뜨’는 최근 어바인 시온마켓 내 매장을 개점했다. 이 매장은 첫 번째 매장이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문을 연 이후 남가주에서 6번째다.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이면 샌호제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 매장은 뉴저지주를 포함해 총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김진영 총괄영업팀장은 “지금까지는 주로 한인 고객을 상대로 영업했으나 궁극적인 목표는 주류사회 시장 공략”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5월 밸리에 첫 매장을 열었던 ‘뜨레주르’ 매장도 9개로 늘었다. 가장 최근의 것이 지난 2월에 개점한 달라스 매장이다.
황성민 베이커리 및 외식사업 총괄팀장은 “앞으로 휴스턴, 어바인, 시카고에 차례로 매장에 열 예정”이라고 밝혀 ‘뜨레주르’의 빠른 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연쇄 치킨 판매점들의 매장 늘리기도 가속화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로랜하이츠에 매장을 열었다. 토랜스, LA 매장에 이어 세 번째로 5월에는 가든그로브, 8월에는 어바인 매장을 개점한다.
스티브 박 서부 지사장은 “로랜하이츠 매장을 찾는 중국인 고객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월넛 등에도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류사회 고객유치를 위해 장소가 나면 웨스트우드에도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제네시스 BBQ 치킨’은 LA 한인타운, 풀러튼, 뉴욕에 매장을 오픈하고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들 업소 외에도 미국에 진출한 본국 식품관련 기업은 제과점 윈, 본촌치킨, 피자 팩토리 등이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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