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반대 입장
백악관은 7일 일각에서 제2차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첫 번째 경기부양책이 아직 충분히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 시기상조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토니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첫 번째 경기부양책이 이행되지 않고 있는 때에 2차 경기부양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해 당분간 1차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지켜볼 것임을 시사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소비자들의 소비촉진을 위해 내달께 세금이 환급될 예정인 1차 경기부양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 1월 미국 경제의 침체를 막기 위해 세금환급을 골자로 한 경기부양책을 의회에 제안했으며 연방의회 상·하원은 이를 심의, 1,680억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켰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월13일 백악관에서 민주·공화당 중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안 서명식을 가졌다.
법안에 따라 2인 자녀를 둔 4인 가정의 경우 5월부터 최대 1,800달러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1차 경기부양책이 입법화된 이후에도 실업이 증가하는 등 미국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민주당 진영에선 2차 경기부양책 마련을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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