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붕괴를 틈 탄 사기행각이 최근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방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 단속 네트웍’(FinCEN)이 최근 발표한 2007년 은행을 비롯한 모기지 대출 기관에서 발생한 모기지 관련 사기행위는 모두 5만2,868건으로 2006년에 접수됐던 3만7,313건에 비해 거의 절반인 42%나 늘었다.
모기지 사기는 전체 금융관련 사기 가운데 3번째로 많은 것이다.
모기지 관련 사기를 사례별로 보면 소득이나 자산을 허위로 신고하는 행위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고 서류위조, 대출목적 허위신고, 주택 평가액 부풀리기 등이 눈에 띄었다.
재무부의 이번 보고서는 부동산 업계가 설립한 ‘모기지 자산연구소’(MARI)가 각 주별 모기지 사기 현황을 발표한지 한 달만에 나온 것이다.
MARI는 이 보고서에서 플로리다주가 2년 연속 최다 모기지 사기 발생을 기록했고 네바다와 미시간, 캘리포니아, 유타, 조지아주 순으로 발생 건수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연방 수사국(FBI) 및 재무부 조사 관계자들이 모기지 사기행위를 단속하는 것을 지원키 위해 향후 5년간 3,1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을 지원토록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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