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오르자 화물운송등 몰려
유니언퍼시픽 7년새 3배나 올라
무역 거래량의 증가와 연료 가격의 상승으로 철도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주요 철도회사들은 지난 2002년 직원 4,700명을 해고했으나 4년이 지난 2006년 5,000명 이상을 새로 고용했다. 철도산업의 이윤은 2003년 이후 2배로 뛰었고 관련 주가는 치솟고 있다.
화물운송용 철도건설업체 ‘노폭 서던’사에서 31년간 근속한 한 직원은 “과거에는 이윤 증가를 위해 비용을 절감했으나 이제 신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철도회사 유니언퍼시픽의 주가는 2001년 이후 3배나 상승했다.
철도회사들은 올해 밀려드는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철로와 조차장(열차를 연결하거나 분리하는 장소), 정류장, 터널 등을 추가 건설하는데 1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교통부는 철도가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용량이 오는 2035년까지 약 9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70년대 철도산업은 연방정부의 엄격한 규제와 값싼 연료를 앞세운 운송용 트럭들의 공세, 각 주들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대대적인 개통 등으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1980년 철도규제완화법이 제정됐지만 철도산업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때 48만㎞에 달했던 철로는 26만㎞로 절반으로 줄었으며 주요 철도회사들은 40개에서 7개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바퀴가 18개 달린 대형 화물트럭을 운전할 수 있는 운전사가 줄어들고 디젤유 가격이 오르면서 화물은 다시 철도로 돌아왔다. 미국-중국간 무역 활성화 역시 철도 부흥의 한 요인이다.
한편 2004년 이후 판매자가 유리한 시장으로 전환한 철도산업은 서로 경쟁하는 대신 담합해 같은 거리를 운송해도 선박보다 4배나 높은 요금을 받는 등의 문제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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