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결정한 이후 당분간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24일 분석했다.
신문은 FRB가 29일부터 이틀간 열릴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지난 8개월 동안 7번째가 될 금리인하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심각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꺼내들었던 금리인하 카드를 잠시 접고 그동안의 금리인하 효과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것임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인플레 우려를 감안할 때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논의될 수도 있으며 금리인하가 결정돼도 성명을 통해 향후 금리인하를 중단하고 그동안의 금리인하 효과를 평가할 것임을 내비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저널은 그러나 FRB가 금리인하에 대한 입장을 바꾼다고 해도 경제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뜻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경제전망 악화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할 것이라면서 FRB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FRB 이사를 거쳐 현재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의 경제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로런스 메이어는 FRB가 향후 금리정책에 대해 분명한 신호를 주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금리인하 행진 중단 가능성에 대한 추정을 불러일으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다음주 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된 뒤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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