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햄버거 체인점인 웬디스가 억만장자 ‘기업 사냥꾼’ 넬슨 펠츠에게 넘어갔다.
24일 아비스 체인 등을 소유하고 있는 펠츠의 투자회사인 트리아크는 웬디스를 23억4,000만달러, 주당 26.78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에 5.7%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트리아크는 자회사인 스테이크 전문점 아비스와 웬디스를 합병해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아크의 로널드 스미스 최고경영자(CEO)가 웬디스의 CEO도 겸임하기로 했다.
그동안 펠츠는 웬디스가 경쟁사인 맥도널드와 버거킹에 밀리고 있다며 2년 이상 회사를 넘기라고 요구해 왔다.
그는 지난해에도 웬디스 경영진에 압박을 가해 커피, 도넛 등을 판매하는 팀 호튼 사업부를 분사시켰고, 멕시칸 요리 전문업체 바하 프레시도 팔게 했다.
웬디스는 경쟁사인 맥도널드가 스낵 랩과 프리미엄 커피 메뉴를 추가하고 버거킹이 아침 메뉴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경영 전략을 구사하는 동안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줄곧 점유율을 잃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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