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무역관 중 처음
비자발급기간 하루로
미주 한인 등 해외 전문인력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지원 서비스인 ‘컨택 코리아’(Contact Korea)가 해외 무역관중 최초로 LA 무역관(관장 김상철)에 설치돼 운영에 들어간다.
컨택코리아는 지난 4월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사공일 대통령특별보좌관)에서 고급 외국 인력 유치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제시됐으며, 코트라 25개 해외무역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미주 한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LA를 중심으로 한국 대기업들이 독자적으로 면접이나 채용설명회를 열고, 영어구사 한인 교사 채용을 위한 구인 공고 등은 있었으나 공기업이 해외 인력 조달을 위한 상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 무역관은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15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한국 코트라 본사의 ‘컨택코리아’ 현판식에 맞춰 LA 컨택코리아 현판식도 인터넷으로 연결해 동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정부는 ‘글로벌 고급인력’ 유치를 국가와 기업경쟁력 확보의 핵심요소로 보고 있다.
싱가폴, 홍콩, 중국 등이 고급 인력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나 한국에선 고급인력중 61%가 영어 회화강사로 활동중이고, 해외 유학후 현지잔류나 국적포기 등으로 고급인력의 해외 유출이 심각하다는 판단이다.
한국정부는 인재 유치를 실용적인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현재 12일 정도 걸리는 비자 발급기간을 하루로 단축하고, 취업비자 발급시 부여하는 체류기간도 현행 1~2년에서 5년 이내까지로 늘리는 등 각종 제도 개선도 추진중이다.
양국보 LA 무역관 부관장은 “남가주 대학과 연구소, 한인단체 등을 통해 한국 취업 의사가 있는 1.5세, 2세 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우선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한국 내 취업편의 제공을 위해 한국 법무부, 노동부, 행정안전부등과 협력해 비자발급, 근로계약체결, 체류지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LA 무역관은 컨택코리아 본격 운영에 앞서 7월초 한국의 3개 중견기업에서 접수된 구인요청에 맞춰 ‘사이버 취업 인터뷰’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LA 무역관은 이번 인터뷰에 참여할 소프트웨어 개발자, 편집·그래픽 디자이너, 컴퓨터 시스템 오퍼레이터 등을 찾고 있다.
문의 (323)954-9500 ext. 104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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