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나이에 동양화를 시작한 향전 김요주씨(사진)가 최근 한국에서 열린 두 개의 공모전에서 연달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씨는 한국의 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주최 ‘2008 통일 염원 부채 예술대전’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상은 한국화, 문인화, 서예, 민화, 목조각 등 각 부분 출품작 중에서 최우수 작품에게 수여되는 종합대상이다. 또한 김씨는 이보다 앞서 한국미술협회 주최 ‘2008년 통일맞이 대한민국 그랑프리 미술 대상’ 공모전의 특별상 중 우수 작가상인 한국미술협회 노재순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부채 예술 대전’ 수상 작품전은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인사동 하나로 갤러리에서 열렸으며 시상식은 19일에 있었다. 김요주씨는 미국이란 교차 문화권에 살면서 언제나 조국 대한민국을 그리는 애틋한 마음에서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꽃을 작품화 했다며 지도해 주신 심석 김영배 선생님과 물심 양면 후원해준 남편에게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술에 대한 배경이 전혀 없던 김씨는 20년전 미국에 와 전업주부로만 지내다가 자녀들이 독립한 뒤인 2003년부터 동양화를 처음 시작했다. 초보자로 틈틈이 주위에서 그림을 배우다가 본격적인 수업을 위해 한국의 김영배 선생에게 지도를 받기 시작했고 이를 위해 1년에 3~4차례나 한국을 오가는 열성을 보였다.
향기로운 밭이라는 뜻의 향전이라는 호도 김영배 스승에게서 받았다. 김씨는 “전혀 그림은 배운 적이 없는 사람이 너무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스승님들이 칭찬해줬다”며 “스스로 재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통일맞이 미술 공모전에서 수상한 것을 7월 ‘무궁화와 장미전’ 개인전을 가졌고 우연히 부채 대전 공모 소식을 듣고 응모한 것이 대상의 영예까지 안게 되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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