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로부터 지원받아 한인 금연치료 연구를 진행 중인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김선석 박사. 그는 미 폐협회로부터 2년간 8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재미한인들의 담배의존증 치료 수용여부 예측 요인들’에 대한 연구를 지난 7월부터 시작했다.
지난 1984년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1995년 뉴저지 럿거스 대학교에서 정신건강 간호학과 석사와 간호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박사는 “간호학 박사학위를 받고나서 한인 흡연연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가 이번에 미 폐협회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한인 금연치료 연구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거주 한인 남성의 흡연율은 36%로 미국 남성의 22%보다 약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시안건강연구센터 소장 그레이스 마 보건대학 교수에 따르면 흡연관련 질환에 대한 의식수준을 인종별로 분석했을 때 한인 흡연자들의 의식수준이 타 인종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인 흡연율이 미국평균보다 높은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기획한 것”이라 설명했다.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담배의 해로움이 금연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 다면 어떤 사회적, 문화적 요소들이 한인 흡연자들의 금연을 결정하는데 작용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김 박사는 “우선 한인 흡연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금연 약물 활용 상태나 금연관련 기구 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 계획”이라며 “현재 한인 흡연자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문조사를 위해 현재 100여명 정도의 한인 흡연자를 확보했지만 아직 200여명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한인 흡연자로 40분에 걸친 전화 설문조사에 답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20달러짜리 크레딧 카드를 지급하니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의:508-856-6384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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