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6개 카운티
구제대책 힘입어
8월비해 크게 감소
차압을 막기 위한 정부와 금융기관의 각종 대책에 쏟아져 나오면서 남가주 전체는 물론 한인 들의 차압 증가세도 10월들어 주춤한 상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부동산이 남가주 6개 카운티 10월 체납통보(NOD) 및 경매등록(TS) 목록을 한인 이름을 기준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한인들의 경우 10월 차압건수는 349건으로 전월 9월 306건보다 14% 증가했으며, 8월 798건 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한인 차압건수는 448건으로서 이보다는 28% 감소한 수치다.
체납통보는 차압의 시작단계를 뜻하며, 경매등록은 소유권이 넘어가게 되면서 소유권을 가진 은행이 매물을 팔겠다고 내놓은 단계로 차압이 실질적으로 마무리 됐음을 뜻한다.
체납통보의 경우 올해 7월 388건, 8월 424건, 9월 146건, 10월 136건으로 8월에 들어 정점까지 치솟았던 체납자들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며, 경매등록의 경우 7월 372건, 8월 374건, 9월 160건, 10월 217건으로 역시 지난 7, 8월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남가주 전체의 10월 차압 건수는 2만2,318건으로 역시 8월의 4만1,550건에 비해 8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2만1,519건에 비해서는 3.7%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9월의 1만8,802건 보다는 18.7% 증가했다. 차압 감소현상은 9월 처음 나타나 이달 체납은 8,257건, 경매등록 1만,545건으로 체납이 경매보다도 27.7% 감소했다.
7, 8월을 기준으로 정점으로 치달았던 차압관련 수치들은 감소하거나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2~3개월간 지속될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
컨트리와이드(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뱅크, 워싱턴뮤추얼(JP모건체이스), 인디맥 등에서 융자조건 조정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재의 차압 위기 대상자들은 이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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