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짜릿 승리“모처럼 살 맛”
여행사 패키지 상품 ‘대규모 응원’
‘뜨거운 응원 열기로 일본을 누른다’
당당히 아시아 1위로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라운드에 나선 한국 야구 대표팀이 시원한 승전보를 이어가며 ‘영원한 숙적’ 일본과 다시 일전을 벌이게 되면서 한인사회의 야구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국팀이 15일 멕시코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자 한인들은 3년 전 제1회 대회 때의 예상치 못했던 4강 신화와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의 감격을 되살리며 시름을 잊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인 언론으로서는 본보가 유일하게 독점 한국어 미디어 파트너로서 공식 후원하고 있고 라디오서울(AM 1650)이 독점 한국어 중계방송사로서 한국팀 본선 전 경기를 생방송하면서 한인타운은 온통 한국 야구 이야기로 꽃피우고 있다.
멕시코전 응원을 위해 15일 샌디에고를 찾았다는 리처드 김씨는 “펫코팍에서 경기 내내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광적 응원을 하니 정말 짜릿했다”며 “한국팀의 승리를 보는 기쁨에 살맛이 난다”고 말했다.
태극전사들의 17일 일본전 필승 기원을 위한 LA 및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샌디에고 원정응원 열기도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 대표팀 서포터스 그룹인 ‘파란 도깨비’(단장 제리 신) 응원단을 포함 많은 한인들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전 응원은 놓칠 수 없다며 대거 샌디에고 원정 관람에 다시 나설 계획인 가운데 한인들의 원정응원 편의를 위해 하나투어와 아주관광이 17일 오후 8시 일본전 입장권과 버스편을 묶은 원정응원 패키지를 내놓았다.
하나투어의 하상우 대리는 “경기에서 한국팀이 자리잡은 1루쪽 덕아웃 뒤에 100석을 확보, 교통편 포함 8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며 “17일 오후 3시 LA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주관광도 1루쪽 관중석 앞쪽 입장권을 대량 확보, 티켓과 버스편, 도시락을 포함한 99달러 패키지를 마련하고 17일 오후 5시 LA를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샌디에고 지역 한인들도 한인회와 한인체육회 및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열광적인 공동 응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종하 기자>
본보가 공식 후원하고 있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한인사회 야구 열기가 크게 고조되고 있다. 16일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몰에서 한인들이 본보를 보며 한국팀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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