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3일 뉴욕시 교육청의 교육정책위원회 공청회에서 뉴욕한인사회가 계획했던 독도 관련 릴레이 항의발언이 6월22일로 연기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 최윤희 회장은 “시 교육청이 당초 맨하탄 교육청사에서 열려던 공청회를 브루클린으로 옮겨 열기도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항의발언은 시 교육청사에서 관계당국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과적이라는 판단 아래 부득이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이 다시 교육청사에서 공청회를 열기로 한 가장 빠른 일정이 6월이어서 3개월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는 것. 협회는 이왕 시간을 벌게 된 만큼 한인사회의 뜻을 강력히 전달하기 위해 보다 확실한 준비기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한 한인학부모들과 일대일 만남을 요청해왔던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도 협회의 정기 주간모임 대신 5월 열리는 스승의 날 행사에 초청해 독도 관련 이슈를 미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
다는 계획이다.
올해를 선포한 협회가 그간 추진해 온 릴레이 항의발언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부당성과 더불어 뉴욕시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본해로 표기된 동해와 관련한 한인사회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공청회는 연기됐지만 협회는 대신 이달 26일 오전 10시 뉴욕시의회 교육분과위원회에서 열리는 교육예산 공청회에 단체로 참석해 시내 공립학교에 개설된 한국어반 유지를 위한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데 우선 힘을 쏟기로 했다.
최 회장은 “뉴욕시 공립학교 최초로 한국어반을 개설했던 스타이브센트고교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올 가을 한국어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한국일보의 관련 기사들<본보 2월14일자 A4면 등>을 읽고 스타이 한인학부모회 관계자들과 논의 후 이날 모임에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어를 선택과목이 아닌 정규 제2외국어 필수과목으로 채택하는데 관심 있는 일반 한인들의 참여도 적극 환영한다. 이에 따라 협회는 매주 수요일 JHS 189 중학교에서 열었던 정기모임을 다음 주는 목요일 공청회 참석으로 대체한다. ▲핫라인: 917-494-5758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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