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 전 세계 결식아동 및 불우아동 지원 사업을 10년 넘게 펼쳐 온 글로벌어린이재단(이사장 방숙자)에 뉴욕 일원 한인들의 후원 동참 행렬이 뜨겁다.
재단 산하 뉴욕·뉴저지 지부가 21일 대동연회장에서 개최한 ‘회원의 날’ 행사에는 각계각층의 한인 200여명이 모여들었고 일반회원(월 회비 10달러)은 물론, 평생회원(평생회비 1,000달러) 가입 신청자들이 줄을 이었다. 참석자들은 타 자선단체와 달리 자비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후원자들의 회비 전액을 불우아동 돕기에 사용하는 재단이 걸어온 지난 10여년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돌아보며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어머니처럼 따뜻한 사랑 실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특히 이날 ‘오늘의 한국 여성, 어디까지 왔나?’란 제목으로 주제 강연한 장명수 한국일보 고문은 어려움을 겪어 본 사람만이 남의 처지도 이해하는 법이다. 극심한 남녀차별 문화 속에서 한국의 여성들이 경험한 온갖 서러움은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전 세계 아동들을 제대로 도울 수 있는 힘과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는 ‘사랑의 친구들’에서 10년간 이사로 활동한 장 고문은 한국이 빠른 시기에 큰 발전을 이룬 원동력은 여성교육이 일찍 뿌리 내렸기 때문이라며 여성들이 가정과 사회, 국가의 변화와 발전을 이루는 불씨라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어린이재단처럼 한국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이룬 변화의 힘을 자신만이 아닌 누군가에게 되돌려주겠다는 자각은 사회복지 분야 발전에 소중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최성남 뉴욕지부장은 지금도 5초에 한 명꼴로 굶주림에 지친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10여년간 전 세계 아동에게 170만 달러를 기부해 온 재단 사업에 한인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욕·뉴저지 지부가 외부 인사를 초청해 회원의 날 행사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회원 모집 차원에서 매년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장명수(앞줄 왼쪽에서 5번째) 고문을 주제 강연자로 초청, 21일 대동연회장에서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한 글로벌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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