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사회인 야구단, 봉황기쟁탈 리그 활성화 등 한인야구 도약 계기
뉴욕일원 한인 사회인 야구리그의 구심체 역할을 할 ‘뉴욕한인야구리그’(Korean Baseball League of New York·KBL)가 창설됐다.
KBL은 22일 퀸즈 아리수 연회장에서 7개 사회인 야구단,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회장에는 안영진 하이에나 감독이 추대됐다. 또 대외부회장에는 강봉재 워리어스 단장·한재열 카디널스 부단장이, 운영부회장에는 강준씨가 각각 선임됐다.
안 회장은 “KBL은 뉴욕일원의 한인 사회인 야구팀간 경기를 보다 전문적으로 활성화시켜 한인 야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지난해 처음 개막된 ‘봉황기 쟁탈 뉴욕한인야구리그’를 명실공히 한인사회 최고의 야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앞으로 제2의, 제3의 리그를 창설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한국일보가 주최하고 KBL 주관, 뉴욕대한야구협회 후원으로 치러지는 ‘2009 봉황기쟁탈 뉴욕한인야구리그’는 오는 4월4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년째를 맞는 올해는 ‘워리어스’(단장 강봉재)와 ‘카디널스’(단장 임원규), ‘바이퍼스’(단장 박정훈), ‘하이에나’(단장 노승섭) 등 원년 4개 구단 외에 ‘플러싱 레즈’(단장 서강훈), ‘베이 엔젤스’(단장 강인재), ‘B4L 타이푼’(단장 이승조) 등 3개 구단이 추가돼 총 7개 구단의 출전이 확정됐다. 경기는 KBL 규정에 따라 진행되며 7개팀이 풀리그로 총 63게임을 가진 후 순위별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공식 경기장은 엘름잭 야구전용구장이며 매주 3경기씩 진행할 계획이다.
김윤신 뉴욕한인야구협회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봉황기 쟁탈 리그가 계기가 돼 리그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KBL까지 창설된 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면서 “리그를 통해 야구를 즐기는 동호인들간의 상호 친목은 물론 한인사회의 생활체육으로 확고히 자리 잡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A2
뉴욕한인야구리그(KBL) 창립식에서 안영진(오른쪽 네 번째) 회장과 각 야구단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떡 절단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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