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하루 남았다 막판 유세전
30일 0시께 당선 윤곽
치열했던 제31대 뉴욕한인회장선거가 28일을 끝으로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29일 차기 뉴욕한인회를 이끌 대표를 선출할 결전의 날이 밝아오고 있다.
현직 회장의 재선이냐 아니면 새로운 인물의 탄생이냐의 판가름은 채 만 하루도 남겨 놓지 않고 있다. 마치 22년 같았던 22일간의 유세 일정을 치른 3명의 후보들은 이제 동포 유권자들의 심판만을 기다리며 막판까지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우열을 가리기 힘든 피말리는 박빙 양상을 띠면서 각 후보들은 마지막 한표라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호 1번 이세목 후보는 선거일을 이틀 앞둔 27일 플러싱 일대 유세를 마친 후 마지막 대동포 호소문을 통해 “뉴욕한인회가 연속성을 갖고 안정된 기반 속에서 더 큰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재임’을 허락할 때”라며 “재선출된다면 반드시 한인사회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놓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한창연 후보는 이날 새벽 은혜교회를 시작으로 KCS경로센터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뉴욕한인축구협회를 잇따라 방문한 뒤 유니온상가 일대를 중심으로 막바지 표밭갈이에 나섰다. 한 후보는 “한인사회는 이제 변화와 개혁을 원한다”면서 “당선되면 반드시 새로운 시대에 맞는 한인사회 건설에 초석을 다지겠다”며 동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3번 하용화 후보 역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최대 승부처를 꼽히는 플러싱 노던블러바드와 유니온상가 등 한인 상인들의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하 후보는 “한인사회의 도약은 1세대와 2세들간의 화합과 단결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 실현가능한 것이고 저에게 기회를 준다면 기필코 이루겠다”면서 동포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한편 제31대 뉴욕한인회장선거는 2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뉴욕 5개 보로와 롱아일랜드, 뉴저지 등 1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30일 자정께면 차기 뉴욕한인회를 이끌 새로운 대표자의 윤곽을 알 수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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